낮 기온이 영하 8도인 경기도 수지구 고기동은 어김없이 이 집 저 집 수도관이 얼었다. 겨울에 제일 부러운 집은 화려한 집도 예쁜 집도 아닌 수도가 얼지 않는 집이다. 그래서 우리 집은 매해 반복되는 우리의 망각을 한탄하며 몇 년 전 해빙기를 들였다. 아파트에 살 때는 존재조차 몰랐던 장비들이 이젠 필수 준비템이 되는 것을 보니, 고기동에서의 삶에 꽤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겨울철 수도 동파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필요시 안전한 해빙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도 동파 방지를 위한 준비

 

1. 계량기 보호

계량기를 면, 수건, 또는 사용하지 않는 옷으로 감싸고 플라스틱으로 밀봉한 후 계량기 뚜껑을 덮는다.

 

2. 수도꼭지 틀어 놓기

심한 한파가 예상될 때는 수도꼭지를 약간 틀어 물이 조금씩 흐르도록 유지한다. 이때 온수 방향으로 수도꼭지를 열어 흐르도록 한다. 

 

3. 단열재 사용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은 단열재로 감싸 추가적인 보호를 해줘야 한다.

 

 

동파된 수도 해빙 방법

 

1. 천천히 데우기

헤어드라이어나 따뜻한 수건을 사용하여 얼어붙은 부분을 천천히 데워준다. 

 

2. 미지근한 물 사용

얼어붙은 부위에 미지근한 물을 부어 서서히 녹인다.

 

3. 전문가 호출

해빙 작업이 어렵거나 얼음이 녹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항상 우리는 전문가 호출을 가장 원하지만 이 지역에서는 20만 원~30만 원 정도 지불해야 하고, 이렇게 추운 날의 그분들은 정말 바쁘시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직접 해본다.

일반 해빙기와 스피드 해빙기

 

우리 집에서 사용하는 것은 일반 해빙기지만, 스피드 해빙기에 눈이 간다. 아래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스피드 해빙기와 일반 해빙기의 차이점을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래의 빨간 버튼은 일반 해빙기와 스피트 해빙기의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우리를 겸손하게 만드는 겨울이 부디 이번 겨울은 더 너그럽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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